27일까지 서울 KCDF 갤러리서 역대 수상작 전시회

1999년 대상작 히로시 스즈키 ‘실개천’(왼쪽). 2007년 대상작 김경래 ‘연리지’.
1999년 대상작 히로시 스즈키 ‘실개천’(왼쪽). 2007년 대상작 김경래 ‘연리지’.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개막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지나온 20년을 작품으로 되짚어 보는 전시가 마련됐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는 오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KCDF 갤러리에서 ‘공명 : 공예비엔날레 20년, 공예를 읽다’기획전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이 공예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수상작을 중심으로 동시대 공예의 흐름과 특징을 조망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청주공예비엔날레 역대 국제공모전 수상작 16점과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수상작 등 총 29점이 초청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역대 국제공모전 수상작 중 전시에 참여하는 작품은 1999년 1회 공모전 대상작인 ‘Rivulet II(히로시 스즈키 작)’를 비롯해  2003년 3회 대상작 ‘안경(이승열 작)’, 2007년 5회 대상작 ‘연리지(김경래 작)’등이다.

청주시와 조직위는 2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국제공모전 역대 수상작 중 청주공예비엔날레만의 정체성과 위상을 드러낼 작품으로 엄선했다고 설명하며 “그동안 수상작들을 수장고에서 수시 관리한 덕분에 전시초청에 선뜻 응할 수 있었다. 공모전이 지난 2017년 한차례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부활한 만큼 곧 비엔날레에서 선보일 올해 수상작에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와 더불어 KCDF 지하 1층에서는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연혁 및 역대 공모전 도록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역대 비엔날레 아카이브 자료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세계 각국의 동시대 공예 경향과 현대 공예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한 눈에 읽어볼 수 있는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41일간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장과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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