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1위 한국…홍콩 2위 도약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6일차인 4일 대한민국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날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종목 순위 현황(낮 12시 기준)을 보면 대한민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로 1위를, 이어 홍콩이 우슈에서 1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금 4, 은 5, 동 7개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금 4, 은 5, 동 2개 등 11개의 메달을 차지한 말레이시아이며, 4위는 벨트레슬링·주짓수에서 메달을 딴 투르크메니스탄(금 4, 은 1, 동 1), 5위는 무에타이·벨트레슬링·주짓수에서 활약한 카자흐스탄(금 3, 은 3, 동 4)이다.

이날 열린 태권도 경기에서 남자 자유품새(개인) 금메달은 필리핀의 베너러블 다리우스가 차지했다.

은메달은 베트남의 트란 당 코아, 동메달은 러시아의 슬래피치 세르게이 선수가 땄다.

남자 자유품새(단체) 종목에선 대한민국 선수팀의 손에 금메달이 쥐어졌다.

여자 자유품새(개인)에선 2018 WT 품새 챔피언십 2위의 기록을 가진 태권도 유망주 이지영이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

사실 이지영은 이날 오전 할머니 장례를 치르는 남다른 아픔이 있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이 선수는 대회 참가를 망설이다가 할머니에게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선물하기 위해 아픔을 이겨낸 후 오후에 열리는 경기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