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는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민관 거버넌스’(1차 거버넌스)가 최종 합의한 영운근린공원 민간공원조성사업 제안을 공모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상당구 영운동 산62 일대 영운공원을 대상으로 민간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23일 민간공원추진예정자의 사업제안서를 접수한다.

영운공원 민간개발 사업은 전체 면적 11만9천72㎡ 가운데 3만5천721㎡(29.9%) 이내에서 임상이 양호하지 않은 곳을 위주로 비공원시설(아파트 등)을 할 수 있다.

영운공원 민간개발 사업은 사업시행자가 공원 전체 면적을 매입한 뒤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30% 미만은 비공원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청주시 요구자료 제출 지연 △민원 발생과 처리에 따른 기간 소요 △각종 위원회 심의·자문 결과에 따른 조치계획 지연 △각종 영향평가 등 협의 지연 사유로 사업제안사가 내년 6월 30일까지 실시계획인가를 얻지 못해 일몰에 따른 사업이 취소되면 책임(비용, 이의제기, 행정소송, 손해배상 청구 등)을 시에 물을 수 없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영운공원 민간개발 사업은 지난 4월 합의한 1차 거버넌스 결과를 반영했다.

당시 합의안은 △시행사 제안서 수용 때 거버넌스 합의 기준 적용 △공원시설에 대한 영운동 주민 접근성 향상 방안과 공원 내 각종 편의시설 축소 검토 △지역주민 의견 사전 수렴해 공원과 비공원시설 조정 검토 △도시재생과 연계하는 방안 마련과 훼손지역 녹지공간 조성 최선이다.

1차 거버넌스는 내년 7월 자동 실효(일몰)하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가운데 복수안을 제시한 구룡·매봉공원을 제외하고 영운·잠두봉·새적굴·홍골·월명·원봉공원 등 단일 합의안을 내놓은 6개 공원을 민간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