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의원 “학원 상대로 소송 제기한 조씨, 학원 사무국장에 취임”
“원고·피고 대표자 동일인인 재판에서 피고측 출석 안해 채무 부담”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자유한국당은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긴급 기자간담회에 대한 맞불 성격의 간담회를 열고 웅동학원 의혹과 관련,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정점식 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한국당이 개최한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조 후보의 동생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고 짜고 치는 재판을 통해 웅동학원이 갚지도 않아도 되는 채무 100억원을 부담하게 한다. 이로 인해 웅동학원 전체는 빈껍데기가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1996년 웅동중학교는 학교를 이전하고 학교재단이사장인 조국 후보자의 아버지가 경영하던 건설사의 도급을 주게 된다. 해당 건설사는 조 후보 동생이 경영하던 고려시티개발에 하도급을 주게 된다”라며 “아버지 회사가 부도나니 동생이 경영하던 회사는 공사대금 16억원을 받지 못한다고 한다. 이 회사도 부도가 나서 청산절차가 종결되고 난 이후 2005년에 코바씨앤디(현 ‘카페휴고’)라는 회사를 건립한다”라고 했다.

정 의원은 “직후 동생은 부인한테 고려시티개발이 웅동학원에 대해 갖고 있던 채권 10억원, 자기가 설립한 회사의 채권 41억원을 넘겨주게 된다. 이 자체가 업무상 횡령”이라며 “채권 41억원도 아무런 대가없이 넘겨준다. 증여세도 포탈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웅동학원을 상대로 소위 50억의 소송을 제기한다”라며 조 후보자 동생이 소송을 제기하고 열흘 뒤 웅동학원 사무국장에 임명된 것을 지적했다. 그는 “웅동학원 측이 출석해서 공사대금을 받을 수 있는 기간 5년이 지났다고 한마디만 하면 법원에서 원고패소판결을 내리게 되는데 웅동학원은 이상하게도 이 재판에 출석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로 원고도 조 후보 동생이고, 피고의 대표자도 대리인도 조 후보 동생이었기 때문”이라며 “이 짜고 치는 재판을 통해 웅동학원이 100억원이 넘는 채무를 부담하게 된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송언석 의원은 “조 후보가 학교 활동, 사회 활동을 하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웅동학원 관련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조국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 있었다”라며 “그러나 부친 소유 건설사에서 2000년 6월 이사회 내용을 보면 조 후보가 직접 이사회에 참석해 ‘삼청합니다’라고 말한 증거가 있다”라고 했다.

조 후보가 사모펀드를 몰라 ‘이번 기회에 사모펀드를 공부했다’라고 말한 데 대해선 “2012년 1월 19일 론스타 관련 지식인, 법조인들이 선언했는데 조 교수 이름이 올라와있다. 2012년 1월 5일 조국 교수가 금융노조 관계자들을 만나 론스타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이야기한다”라며 “정말 백주대낮에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일갈했다.

주광덕 의원은 조 후보자 동생 부부의 위장이혼 의혹을 들어 “조 후보는 국민들을 상대로 진짜 이혼한 것이다. 이혼은 했지만 제수씨에 대해서 미안하고 더 잘해주고 싶고 우리 가족은 그런 특별한 가족이다(라고 했다). 완전 쇼”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9년 4월에 이혼했는데 이후 기간에도 카페휴고는 현재 조모 여인이 대표이사고 감사, 공동대표를 경험하게 된 것”이라며 한 판결문을 제시했다. 그는 “다른 사람을 상대로 청구 소송하는 걸 보면 모든 자료를 낼 때 다 아내고 남편으로 낸 것이다. 지금 살아있는 카페휴고라는 회사 동생과 전 제수씨가 대표이사로 다 이렇게 둘이 돼 있다”라고 했다.

김도읍 의원은 조 후보가 일축한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8월 24일 청문회 준비단을 통해선 1989년 3월 17일 부산 아파트에서 아이들과 거주를 했다고 답변을 보냈고, 1989년 6월 서울 풍납동 전입에 대해선 자녀와 서울에 살았고 자녀가 서울의 모 초등학교에 다녔다(고 했다)”라며 “어제는 또 유학가 있으면서 그냥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는 취지로 말을 바꿨다”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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