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거버넌스 3차 회의…우선순위 기준 등 구체화
매봉공원 의견서 내일 교통영향평가심의위에 전달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지역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개발·보존 방향을 논의 중인 민관 거버넌스가 난개발 대책 첫 머리에 올릴 도시공원에 대한 세부 평가지표 등을 검토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는 전날 오후 3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 실무TF 회의에서 상정한 4개 안건을 수정·보완했다.

지난 회의에서 다룬 ‘장기미집행공원 우선순위 선정기준 및 평가지표’도 보다 구체화했다.

계획기준으로 설정한 △녹지축·녹지연계체계 강화 △도시녹지체계 형성 최대한 유지 △대표 및 거점공원 활성화 △생활복지차원에서의 균형적 공원배치에 대한 평가 항목을 ‘공원조성가치’, ‘재정투자의 효율성’, ‘형평성’, ‘이용성’으로 세분화했다.

지난 회의에서 제안된 ‘공원의 역사성’은 공원조성가치에 대한 평가지표에 포함됐다.

거버넌스 회의 중 최대 안건인 ‘구룡공원 최우선 보전을 위한 방어전략’에서는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공원조성,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 도시계획적 관리)에서 파생한 10여개 방안을 기본틀로 잡고, 각각의 방어전략을 검토했다.

또 방어수준이 낮은 곳을 우선매입대상지로 해 매입비를 산정한 결과, 재원 마련의 범위를 넘는 1천266억원이 도출됨에 따라 최우선 매입대상지를 다시 살펴보기로 했다.

공원 내 사유지와 주변 시유지 교환이 가능한지도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매봉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의견서는 최종 수정을 거쳐 5일 열리는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 전달키로 의견을 모았다.

공무원과 시의원,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거버넌스는 이번 회의를 포함해 3개월간 운영된다.

다음 회의는 오는 9일 열리며, 모든 회의록과 녹취록은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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