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의원 “문체부 승인”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 청주시가 상당구 미원면 일대에 조성을 추진하는 대규모 공예촌이 복합문화산업단지로 지정됐다. 단지로 지정되면 정부에서 국비와 행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바른미래당 김수민(비례) 의원은 한국전통공예촌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복합문화산업단지로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김 의원이 문체부에서 받은 ‘문화산업단지 지정 신청 종합의견서’를 보면 “한국전통공예촌은 기존 문화산업단지와 비교해 사업수행 방식, 추진 내용, 재원 조달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차별성이 있어 지역 간 균형 배치에 어긋난다고 볼 수 없다”고 명시했다.

또 “문화산업단지로 지정된 공예촌은 기존 단지가 도시 지역에 국한해 입지한 데 반해 비도시지역에 위치해 지역균형 발전 측면에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공예산업·축제 등과 연계하면 직·간접적 지역산업 연관 효과나 지역경제 발전 기여도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국토교통부와 협의 절차가 남은 만큼 국회 예결위 차원에서 지속해서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 일대 30만400여㎡의 터에 조성된다. 사업비는 국비 102억5천만원 등 2천746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공예품 생산과 전시·체험, 주거시설을 갖춘 전통공방, 창조공방 등 산업시설이 들어선다. 저잣거리, 야외공연장 등 문화시설과 한옥호텔, 연구·개발센터, 전통공예기술연구소 등도 둥지를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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