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읍성큰잔치·젓가락페스티벌 등 잇따라 개최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충북 청주시가 다양한 문화 행사로 다가오는 가을의 품격을 높인다.

28일 시에 따르면 ‘2019 청주읍성큰잔치’, ‘2019 젓가락페스티벌’,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등 굵직한 문화 행사를 잇달아 연다.

‘2019 청주읍성 큰잔치’는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청주중앙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읍성 보물찾기’를 주제로 청주 원도심의 역사문화 가치를 이해하고 시민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5일에는 사직제와 주민 화합마당이 사전행사로 열리고, 6일에는 청주읍성큰잔치 기념 직지음악회가 포문을 연다. 7일에는 임진왜란 당시를 재현한 청주성 탈환 퍼포먼스, 청주읍성 퍼레이드 등이, 8일에는 청주 씨름왕 선발대회, 마당극 ‘압각수 이야기’, 외국인 가정과 함께하는 전통혼례행사 등이 진행된다.

다음 달 20일부터 22일까지는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일대에서 ‘2019 젓가락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젓가락질 마스터 클래스’,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 ‘나무숟가락 카빙체험’, 특별전 ‘40인의 식사도구’, 청주대 공예디자인학과의 ‘캡스톤 디자인 전’, 국제학술회의 등이 선보인다.

가을 문화행사의 절정을 이룰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펼쳐진다.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한 이번 공예비엔날레는 옛 연초제조창이 도시재생사업을 거쳐 문화제조창C로 새롭게 탄생하고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이번 공예비엔날레는 본전시와 초대국가관, 국제공예공모전, 공예페어, 미술관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5개의 기획전과 3개의 특별기획전으로 꾸며지는 본전시는 공예비엔날레 주행사장인 공예클러스터를 넘어 정북동토성, 청주향교, 청주역사전시관 등 청주 전역의 역사문화 공간까지 전시공간을 확대해 역대급 전시 규모를 자랑한다.

여기에 청주지역 7개 국공립미술관과 사립미술관, 박물관이 연계한 미술관프로젝트까지 더해 큰 기대를 모은다.

시 관계자는 “문화제조창C가 본격 개관하면서 청주 문화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세계가 청주의 문화 가치를 인정하도록 내실 있는 행사로 추진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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