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전력 규모 확대

뉴시스
군(軍)은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 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25일부터 26일까지 동해영토수호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이날 오전 해군 특전요원(UDT)들이 해상기동헬기(UH-60)로 독도에 내려 사주경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뉴시스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해군이 기존 ‘독도방어훈련’에서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명칭을 바꾸고, 사상 처음으로 이지스구축함과 육군 특수전 병력 등 대규모 전력을 투입해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 확대는 일본 해상초계기 위협비행,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 독도영공침범 등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에 이어 대일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강화된 훈련을 시행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해군은 25일 “오늘부터 내일까지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실시한다”며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 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훈련 의미와 규모를 고려해 이번 훈련 명칭을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명명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사상 처음으로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991)이 참가해 독도로 긴급 출항했다. 또 해군·해경 함정 10여 척이 참가하고, 항공 전력은 공군의 F-15K, UH-60 해상기동헬기, CH-47 치누크헬기를 포함해 육·해·공 항공기 10대가 참가한다.

육군 특수전 병력의 투입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통상 독도방어훈련에는 해군·해병대, 공군, 해경·육경 등이 참가했지만 이번에는 육군 특수전 병력까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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