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행복한 세상, 충주시가 만들어요”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충주시가 지난 23일 거동이 불편한 지역 저소득층 노인들의 편의를 위한 보행기를 전달했다.

이날 시는 신체활동이 불편하나 장기요양등급 인정 수급자로 판정을 받지 못해 거동에 불편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노인의 보행에 도움을 주고자 대한노인회충주시지회의 의견을 반영해 읍면동에 보행기 200대를 구입해 전달했다.

시는 지난 4월 ‘충주시 노인 보행기 지원 조례’를 제정,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5월부터 시 관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기초수급 및 차상위 계층 노인 중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장기요양 등급 외 A, B 판정을 받은 노인과 신체활동이 불편한 노인 200명에게 보행기를 전달한다. 다만, 장애인복지법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법 등 따른 법령에 따라 지원을 받았거나, 그 밖에 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노인은 제외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평소 이동에 불편이 있는 어르신들이 지원을 받아 보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