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괴산군에서 올해 첫 벼베기 작업이 실시됐다. 괴산군 소수면에서 벼농사를 짓는 허연규(50)씨는 5월 모내기 후 벼 생육 관리에 정성을 들여 지난 23일 조생종 한설 벼를 수확했다.

올해 첫 벼베기 작업은 모내기 철 물 부족 등으로 전년도보다 3일 가량 늦었지만 일조량이 좋고 태풍 피해가 없어 수확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명절에 맞춰 출하 예정인 한설 벼 품종은 병충해에 강하고 밥맛이 좋아 농업인들과 소비자 모두가 선호하고 있다.

허연규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설 벼를 심었는데 작황도 좋고 수확량도 늘어 좋아 뿌듯하고, 소비자들께서 많이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벼 베기 행사에 참여한 이차영 군수는 “쌀시장 개방과 소비량 감소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어려움에 직면한 쌀 전업농 보호를 위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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