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부지 임대·LG화학 사업비 기부
연수익 5천만원…교육복지에 사용

청주시와 LG화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에너지공단 세종충북지역본부, 풀꿈환경재단은 22일 충북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주희망그린발전소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22일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취약계층 교육복지지원을 위해 ㈜LG화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에너지공단 세종충북지역본부, (사)풀꿈환경재단과 청주희망그린(Green) 발전소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의 날인 이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 박현식 LG화학 오창공장 주재임원, 이상익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규식 한국에너지공단세종충북지역본부장, 박연수 풀꿈환경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 등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도심 속에 주차장 부지(청주북부권환승센터)를 활용한 친환경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연간 약 5천만원의 발전수익으로 기금을 조성, 교육복지사업을 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부지를 임대해주고, LG화학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를 통한 지정기탁사업으로 진행된다.

청주시 등은 이 업무협약에 따라 재생에너지 확산과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상호 협의체를 구성해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확대, 교육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청주희망 그린 발전소 설치·운영과 발전수익 관리·운용 등 전반적인 사업은 풀꿈환경재단이 주관한다.

LG화학은 기부를 통한 사업비를 지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사업수행 기관선정 및 사업관리를 한다.

청주시는 행정지원과 기타 상호 협력사항을 지원을 하며, 한국에너지공단세종충북지역본부는 에너지 관련 자문과 기술지원을 한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협약식에서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해 에너지 전환이 절실하며, 시민들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해 우리지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지원 등 에너지복지사업으로 함께 웃는 청주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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