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주 등 사유림 190㏊ 매입
2022년까지 도유림 500㏊ 확보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미세먼지 저감과 산림환경 생태계 기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공유림 확대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업은 개인이 소유한 임야를 매입해 공유림을 늘리는 것이다. 집약적으로 산지를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유림 500㏊를 확보한다는 중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올해는 30억원을 들여 이달까지 청주와 괴산 지역의 사유임야 190㏊를 샀다. 도가 매입한 임야는 미동산 수목원과 조령산 자연휴양림과 인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는 공유재산인 도유림 확대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속해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적합한 대상지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 도유림에 인접해 집단화 대면적 산림경영이 가능한 토지, 산림휴양·복지시설과 연계할 수 있는 토지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면적은 10㏊ 이상 되는 토지나 임야다. 단 저당권 등이 설정된 임야이거나 소송이 진행 중이면 대상에서 제외한다.

도는 건전하고 다양한 숲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유림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탄소흡수원 확충과 미세먼지 저감, 산림휴양 등 숲의 공익기능을 높이기 위해 숲가꾸기, 조림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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