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대 운영자 20명 모집…연말까지 시범 운영 후 상설화 결정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제천 도심에 꼬치와 맥주를 조합한 ‘꼬맥거리’가 조성될 전망이다.

제천시는 지역 대학·청년상인 등과 연계해 꼬맥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꼬맥거리 조성 후보지는 차 없는 거리, 동문시장, 옛 동명초 인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시는 오는 10월 3일 개장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해 해 본 뒤 상설화 결정을 한다는 방침이다.

꼬맥거리는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20여개의 이동 판매대를 설치하거나, 푸드트럭을 활용해 조성할 계획이다. 간단한 물건을 파는 프리마켓도 운영할 예정이다.

꼬맥거리를 찾는 지역민 접근성 확보와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셔틀버스를 도입하고 코미디 상설 공연과 DJ 부스 운영도 계획했다.

시는 꼬치 매대 운영자의 절반 이상을 지역 대학을 졸업한 청년 창업자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시는 최근 매대 운영자 20명 공개모집에 나섰다. 신청대상은 꼬치류 조리에 솜씨가 있는 39세 이하 창업 희망 청년이다.

공모에서 선정된 꼬맥거리 매대 운영자는 판매대와 마케팅을 무상 지원받을 수 있다. 판매대 보증금과 공공요금 등은 자부담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 상권의 음식과 충돌하지 않는 메뉴로 꼬치를 선정해 첫 꼬맥거리 조성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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