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운동본부, 직접고용 등 촉구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운동본부는 21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민간위탁 공영화와 직접고용을 촉구했다.

충북본부는 “문재인 정부는 2017년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2년이 지나도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로부터 책임을 넘겨받은 청주시는 지난 2월 ‘2022 청주비전’을 발표하면서 노동자가 제대로 대우받는 노동존중 청주시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공공부문 민간위탁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충북본부는 “노동계가 폐기물 수집·운반 민간위탁의 폐해를 지적하고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시는 이들 노동자의 정규직화에 뚜렷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청주시 폐기물 수집·운반 사무 민간위탁 20년은 그대로 예산 낭비, 비정규직 차별, 회계 비리, 불법과 편법, 고용 불안의 역사였다”며 “청주시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보호 대책과 직접고용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지역에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 6곳에 1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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