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윤남진 충북도의회 의원은 21일 “괴산 목도고등학교 폐교는 지역 민심에 역행하는 시책”이라며 도교육청에 학교 존치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열린 제375회 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목도고 폐교 결정은 열악한 교육 여건을 붕괴시키면서 이 지역을 도내 최저 수준의 낙후지역으로 전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교육청이 지난 6월 목도고 학부모 61가구 중 48가구(78.7%)의 동의를 받아 의결 기준을 충족했다고 주장하나 폐교 후 영향을 받게 될 괴산 오성중 학부모들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설문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괴산군민의 바람은 무엇을 더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현 상태를 존치해 달라는 것인 만큼 도교육청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소규모 학교인 목도고를 2022년 3월 1일 자로 폐교할 계획이며 2020년부터 신입생을 배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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