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무가선 트램 설치 재도전 ‘준비 착착’
청주시, 무가선 트램 설치 재도전 ‘준비 착착’
  • 이대익 기자
  • 승인 2019.08.2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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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시청 직원 체험 등 분위기 조성 한창
건설비용·환경보호·도시경관 측면서 우수
한범덕 청주시장이 20일 충북 청주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열린 ‘무가선 저상 트램 체험행사’에서 시민들과 함께 무가선 트램을 시승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이 20일 충북 청주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열린 ‘무가선 저상 트램 체험행사’에서 시민들과 함께 무가선 트램을 시승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한 무가선 저상 트램 설치 분위기 조성에 한창이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는 이날 오후 상당구 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오송시설장비 사무소 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설치된 국내 유일 시험선에서 무가선 저상 트램 체험을 한다.

한범덕 시장도 시민들과 함께 체험에 나선다.

청주시는 오는 11월까지 각 구청별 시민을 대상으로 이 트램 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지난해 오송읍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이 체험이 호응도가 높아 올해 5회로 확대했으며, 내년에는 더 늘릴 방침이다.

청주시는 앞서 지난달 11일에는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트램 체험을 실시했다.

친환경교통수단의 하나인 무가선 저상 트램은 자가용 수요를 흡수해 도로교통의 혼잡과 환경오염 등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 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건설비용이 저렴하고 지하철이나 경전철 선로처럼 고가(高架)나 지하터널 위주로 건설되지 않기 때문에 도시경관과 이용 편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다른 대중교통수단보다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시가 특히 트램 설치에 주목하는 이유는 현재 청주지역에서 시내버스가 대중교통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실행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수차례 시내버스 파업 예고만으로도 교통 혼란이 빚어졌던 과거 기억 때문에 준공영제가 도입될지언정 시내버스 대체교통수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내부에서 꾸준히 나왔다고 한다.

트램 설치에 정부가 사업비 60%를 대주는 것도 매력이다. 청주시는 올해 초 무가선 저상 트램 도전에 고배를 마셨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지난 1월 10일 발표한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공모에 5곳이 참여했는데 1차 평가결과 2차 평가대상 지자체에 선정되지 못한 것이다.  트램을 오랫동안 준비하고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이 이미 수립돼 있는 부산시와 성남시, 수원시가 2차 평가대상에 선정됐다.

청주시는 옛 청주역사에서 성안길 철당간 구간 차없는 거리 약 1.1㎞를 트램 도입으로 인한 갈등요소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곳으로 분석하고 사업비 약 200억원의 공모 제안서를 제출했었다.

청주시는 트램 저변 확대를 위한 중앙정부의 의지를 확인하고 앞으로 기회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트램시험선 현장체험과 강의 등으로 트램에 대한 인식 전환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요 교통거점 간 연계교통망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 등을 거쳐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 등 중장기적으로 도시철도망 구축을 위한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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