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자서예協, 중국 리장서 교류전…작품 52점 전시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세계문자서예협회(협회장 김동연)는 중국 리장민간예술인협회의 초대로 한·중서예교류전을 가졌다.(사진)

교류전에는 김동연 협회장을 비롯한 회원 등 총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교류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운남성 리장을 방문해 52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이번 교류는 4월 리장민간예술인협회 화문광(和文光)회장을 비롯해 리장의 유명 동파서화가들과 음악인 등 11명의 예술인들이 지난 4월 청주에서 열린 동파서화초대전에 참가하면서 이뤄졌다.

개막식에는 리장시 인대위 주임, 리장시정협부주석, 리장시문연주석을 비롯한 300여명의 나씨족 문화예술 관계자 및 전통 민속춤과 음악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김 협회장은 나씨문화 한국홍보대사로 나씨문화연구소장으로부터 위촉 패를 받았다.

리장민간예술인협회에서는 7박 9일간의 일정동안 나씨족의 고유민속음악, 민속춤과 전통음식을 비롯 다양한 문화를 보여주며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개막식 후 이어진 한·중 예술문화 토론의 시간은 양국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두 단체는 우호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인류민족문화 유산을 영구 보존 및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하고 교류협정을 체결해 청주와 리장의 문화교류 다리가 영원히 이어지길 희망했다.

동파서화는 지구상 인류의 마지막 살아 숨 쉬는 화석이라고 일컫고 있으며 유네스코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옛 고성을 지켜온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등 유일하게 3개의 유네스코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김동연 협회장은 “청주 역시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직지와 훈민정음 창제의 역사적 배경이 있는 곳이기에 두 단체의 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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