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청주문화재야행서 사진·영상 선보여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2019 청주문화재야행’은 일제강점기 식민수탈과 강제동원 등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를 되새긴다.

19일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24~25일 청주 도심에서 열리는 올해 청주문화재야행에서는 ‘식민청주 36년, 잊지 않아야 잃지 않는다’를 주제로 상당구 대성로 122번길 54에서 사진·영상 전시를 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청주 사람들에 대한 식민수탈과 강제동원의 일제 침탈을 잊지 말아야 역사와 나라를 잃지 않는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전시는 모두 3부로 나눴다.

1부(조선을 탐하다)는 1914년 일본인에게 비춰진 청주사람들과 수탈토지의 잔재를, 2부(순응의 시대)는 획일적인 지명 변경으로 통제를 강화한 1914년 미호천 탄생과 일본인의 상수도 계획으로 정수정·동부배수지로 식수를 해결했던 사실을 소개했다.

3부(삶을 수탈하다)는 일제의 계획으로 조선인이 만주로 이주해야 했고, 열악한 노동여건 개선을 위한 파업 투쟁, 황국신민 강제와 징용·징병의 피해 사례를 담았다.

이 행사는 해설을 듣고 퀴즈를 푸는 미션으로 진행한다.

올해 네 번째 열리는 청주문화재야행은 24~25일 1차는 ‘3070 청주의 그날들’을 부제로 1930년대 근대건축문화재와 성밖 마을 이야기를 다룬다.

10월 12~13일 2차는 ‘청주양반과 성안마을 이야기’를 부제로 고려·조선시대 문화재와 청주읍성, 성안마을 이야기를 소재로 엮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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