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 초청
21~26일 합동공연·문화탐방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대표 이진웅)은 몽골 울란바토르시립앙상블을 초청,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충북도내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교류 활동을 펼친다.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은 2018년 7월 몽골 울란바토르시립앙상블 초청으로 몽골 울란바토르시립 공연장에서 우리나라 전통음악과 한국 몽골 전통음악 합동공연을 펼친바 있다. 이후 상호방문교류 합의를 통해 올해는 몽골 울란바토르시립앙상블이 초청된 것.

이번 ‘한국 몽골 국제문화예술교류’는 22일 환영식을 시작으로 워크숍과 예술공장 두레에서 주최하는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 초청공연, 문화탐방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교류의 주제공연 ‘바람의 나라, 초원의 노래’가 몽골 전통음악 공연과 한국 몽골 합동공연이 23일 오후 7시30분 증평 보강천 물빛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주제공연 ‘바람의 나라, 초원의 노래’는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에서 몽골 울란바토르시립앙상블을 맞이하는 축하공연 ‘숲과 사람(임교민 작곡)’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와 몽골의 대표 관악기인 대금과 림베의 즉흥연주 ‘공감 시나위’ 특별공연과 몽골 울란바토르시립앙상블에서 몽골의 전통음악, 마두금 합주곡 등이 연주 된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는 몽골의 독특한 창법의 흐미 공연을 통해 증평 보강천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그리고 국악관현악단 더불어 숲과 울란바토르시립앙상블의 콜라보레이션 합동공연으로 몽골 창작국악 Khishigten와 우리나라 창작국악 ‘고구려의 혼’(홍동기 작곡), ‘깊은 숲속’(Purevkhuu Munkhjin 작곡)등이 연이어 펼쳐지게 되며 마지막으로 K-pop ‘Way back home’을 우리나라 국악기와 몽골의 전통악기로 연주하게 된다.

몽골 울란바토르시립앙상블은 몽골 전통음악 긴노래(long song), 민요, 흐미(khuumii), 전통음악 등을 현대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전승할 목적으로 2006년에 설립되었다. 현재 울란바토르시립 앙상블은 전통 악기 연주자, 전통 민요 가수 40여 명의 예술인, 일반 직원 약 20명 등 총 60명으로 구성돼 있다. 울란바토르시립 앙상블의 소속 예술인들은 설립일로부터 지금까지 30여 나라와 교류 활동을 했으며 몽골 문화예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진웅 더불어 숲 대표는 “양국 교류를 통해 충북 전통음악인들에게 예술적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한국-몽골 양국의 우호증진은 물론 다양한 예술지식 공유와 협업을 통해 전통음악 예술가들의 자발적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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