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4분기에 매출액 8조원(수출 5조1천억원, 내수 2조9천억원), 세전이익 9천500억원, 영업이익 6천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0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또 올해 1차로 하향조정했던 시설투자 규모를 반도체부문에서 1조원추가로 줄여 6조1천억원에서 5조1천억원으로 다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은 반도체시장 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액의 경우 1.4분기의 8조6천억원보다 7%, 세전이익은 1분기 1조5천500억원보다 39%, 영업이익은 1분기 1조6천100억원보다 63%나 감소한 것이다. 순이익은 8천8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매출액 16조7천억원, 세전이익 2조5천억원을기록, 매출은 작년 상반기의 16조4천억원보다 2% 증가했지만 세전이익은 작년의 4조3천억원보다 42%나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세전이익 9천500억원에는 삼성SDI[와 삼성카드 등 지분법 관계사의 영업호전과 함께 해외법인의 재고감소 등에 따른 재고미실현 이익 소거액 감소로 발생한 영업외수익 3천500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4분기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부문이 전분기보다 27% 감소한 2조2천억원(메모리 1조4천억원, 시스템LSI 4천억원, TFT-LCD 5천억원) △통신부문이 22% 늘어난 2조3천억원 △디지털미디어는 13% 감소한 2조2천원 △생활가전은 15% 증가한 9천억원 등으로 나타나 통신부문이 반도체부문을 초과했다.

영업이익 6천억원에는 부문별로 △반도체 2천600억원 △통신 3천억원 △디지털미디어 300억원 △생활가전 800억원에 기타 서비스에 따른 손실 700억원이 반영됐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