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정안리 주민들 군청 찾아가 반대 서명부 전달

[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증평군이 증평읍 초중리 일원에 3산단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하자 초중리와 정안리 마을 주민들이 산단 조성을 반대하고 나서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증평읍 초중리 3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지역 주민 30여명은 지난 12일 군청을 방문해 홍성열 군수에게 산업단지 조성사업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증평읍 초중리와 정안리 등 3개 마을 주민들은 이날 홍 군수를 만나 산업단지 조성사업 반대 의사를 전달하고 마을 주민들이 서명한 1천700여명의 명부를 전달했다.

주민들은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와 생활불편, 대기환경 오염 등의 주민생활 불편이 불가피 하다며 산단조성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군은 사업 지역에서 불거지고 있는 주민들의 우려 목소리를 해소하기 위해 잘못된 정보에 대한 해명과 이해를 돕고 있지만 주민들은 산단 조성 자체를 반대하고 나서 향후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군이 산업단지 면적을 68만㎡로 축소하고 산단과 안골 등산로 사이에 완충녹지 폭을 넓히는 등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고심하고 있지만, 해당마을 주민들의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불신과 불만은 확산되고 있다. 

주민들은 “산단과 거리가 100m에 불과하고, 주택밀집 지역과 공원, 공동주택, 복합시설 용지 등에 소음 피해와 인근 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불가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산단과 정안마을 거리가 30m에 불과하가며 각종 대기오염과 소음피해 등으로 주민생활 불편을 초래하는 산단조성 사업철회를 촉구했다.

군은 2023년까지 민간자본 1천324억원을 들여 증평읍 초중리 일원(49만2천㎡)에 3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곳에 기능성 바이오 소재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인근 충주 국가 산단과 오송첨단 의료복합 단지를 연계한 4차 산업 거점지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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