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관계 강화·청소년 견문 확대·지역 관광지 홍보 효과

서울 중구 청소년들이 지난 10∼11일 영동군을 방문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다.
서울 중구 청소년들이 지난 10∼11일 영동군을 방문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다.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군이 ‘청소년 교류’를 중심으로 국내외 자매결연 도시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중국 팡청강시, 필리핀 두마게티시, 미국 알라미다시, 경기도 오산시, 서울시 서대문·용산·강남·중구, 인천시 남동구, 경희대학교와 자매결연했다. 또 인도대사관과 경기도 광명시, 충남대학교, 충남대 병원, 서울시, 호주 시드니한인회와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군은 이들 지역 및 단체와 상호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청소년 교류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 1월 영동 청소년들의 글로벌 체험기회를 확대하고 미래발전의 토대를 다지기 위해 미국 알라미다시로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지난달에는 알라미다시의 청소년들이 태평양을 가로질러 영동을 방문했다.

국내 교류도 지난달 초 영동 청소년들이 서울 서대문구를 방문한 데 이어 경기도 오산시 청소년들이 영동을 찾았다.

지난 10∼11일에는 서울 중구의 청소년 30여명이 1박2일의 일정으로 영동 국악체험촌에서 국악기 연주, 송호관광지 카누카약, 과일나라테마공원 적포도 과일따기 등 주요 관광명소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다.

오는 16∼17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청소년들의 영동 방문이 예정돼 있다.

군은 이 같은 청소년 교류를 바탕으로 국내외 자매 도시·기관과 행정, 문화,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지역 현안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농촌 체험 관광객 유치, 직거래 판매 등 실리 위주의 내실 있는 교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이들 도시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1억3천700여만원 어치를 판매하며 과일의 고장 영동을 전국에 알리는 동시에 농민들의 판로를 넓히는데 기여했다.

군은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교류로 미래지향적 결연 모델을 정립하며, 대외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 교류는 자매 도시와의 우호관계 강화, 지역 청소년의 견문 확대, 영동 관광지 효율적 홍보 등 1석3조 효과로 인해 더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영동을 알리고 대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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