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20대 여성을 납치해 도주극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납치·감금 등의 혐의로 A(49)씨를 붙잡아 대전 대덕경찰서로 압송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40분께 대전광역시 대덕구 신탄진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의 딸 C(21)씨를 승용차로 납치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승용차를 몰고 대전에서 청주 방면으로 도주했다.

도주 과정에서 A씨는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경찰의 공조수사 요청을 받은 충북경찰은 이날 오후 2시7분께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지산리 한 도로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헬기와 순찰차로 A씨를 추격한 끝에 현행범 체포했다.

피해 여성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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