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여고 졸업…첫 여성 공정거래위원장
청와대 조국 법무부장관 내정 등 인사 단행

지난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공정거래조정원을 찾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 10곳의 장관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이번 정부 들어 5번째 충북 출신 장관급 인사가 나오게 됐다.

이날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조성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1964년생으로 청주여고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서울대·고려대 부교수, 국제통화기금 초빙연구위원,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금융정보학회장 등을 지냈다.

조 후보자가 임명되면 첫 여성 공정거래위원장이자, 문재인 정부의 5번째 충북 출신 장관급 인사가 된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서 충북 출신으로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음성),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청주),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충주)이 장관급으로 활동했다. 김동연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퇴임했고, 도종환 전 장관은 지난 4월 자리에서 물러나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복귀했다.

피우진 처장은 이번 개각으로 교체된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청주)은 지난 1월 임명돼 문재인 정부의 2기 청와대 참모진을 이끌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내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최기영(64)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58·행정고시 30회) 전 차관을 각각 발탁했다.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이정옥(64)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금융위원장에는 은성수(58·행시 27회)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방송통신위원장에는 한상혁(58·사법고시 40회)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가 각각 낙점됐다.

국가보훈처장에는 박삼득(63·육군사관학교 36기)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주미대사에는 외교관 출신의 초선인 이수혁(70)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는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74)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이 각각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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