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저소득층 가구의 낡은 기와지붕(왼쪽)이 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통해 말끔하게 정비됐다.
청주시 저소득층 가구의 낡은 기와지붕(왼쪽)이 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통해 말끔하게 정비됐다.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올해도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2017년부터 추진 중인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은 시 지정 현수막 게시대 관리 수탁업체가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공익사업으로, 대표적인 민·관 협력사업 중 하나이다.

이번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은 낡고 오래돼 물이 새는 옛 기와지붕을 변형 및 부식에 강하고 방수는 물론 단열까지 가능한 컬러강판 지붕으로 개량해 주는 사업으로, 2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집수리 대상자 박모씨는 “비만 오면 물이 샐까봐 밤잠을 설치곤 했지만 지붕개량은 비용 때문에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라며 “지붕을 새로 씌워 이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공익사업을 추진한 시 지정 현수막 게시대 관리 수탁업체인 ㈜일우이앤지 대표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이나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가구를 지원할 수 있는 일에 앞장설 수 있도록 시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이 저소득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정이 넘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라며 “민·관 협력을 통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어려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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