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후보 많이 내는 자강 전략으로 갈 것”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인 김종대(비례) 의원은 8일 내년 21대 총선에서 다른 정당 후보와의 단일화 전략은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심상정 대표가 후보 간 연대나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단언한 것처럼 충북에서도 단일화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득권에 매달려가는 선거를 치르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최대한 지역에서 후보를 많이 내는 자강 전략으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청주 4개 선거구 중 최소한 3곳에서 국회의원 후보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지역위원회 창당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의당 청주 상당구 지역위원회는 창당을 마쳤다. 이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청주 청원구와 흥덕구 지역위원회는 창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서원구의 경우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내년 총선에서 함께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충북도의회 청주 10선거구 보궐선거에도 후보를 내겠다고 했다.

그는 “보궐선거를 하게 만든 더불어민주당은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후보를 내는 염치없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 선거는 민주당이 없는 선거이자 속죄하는 선거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을 탄생시킨 작은 승리는 총선에서 국회의원을 만드는 큰 승리로 나아갈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충북도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김 의원은 오는 13일 오후 청주 S컨벤션에서 ‘일본의 도발에 맞설 청주 항공산업·관광 육성전략 토론회’를 연다.

지난달 1일 국회에서 열린 ‘군수 MRO의 민·군 융합 촉진을 통한 혁신성장 방안’ 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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