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5292건…전년 동기比 1.9%↓
제2윤창호법 시행으로 음주운전도 ‘뚝’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올해 상반기 충북지역 교통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총 5천29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건(1.9%) 감소했다.

사망과 부상자수는 각각 118명, 8천543명으로 7명, 324명씩 줄었다.

사망사고 중에선 승용차 61건, 화물차 23건, 이륜차 17건, 승합차 7건, 기타 10건 순으로 집계됐다. 도로별 사망사고는 지방도로 65건, 일반국도 24건, 고속도로 16건, 기타 13건이었다.

사고 원인은 안전운전 불이행이 8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호위반 9건, 중앙선 침범 6건, 보행자보호 불이행 3건,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3건, 과속 2건, 기타 7건 순이었다.

음주운전 단속기준을 강화한 ‘제2 윤창호법’이 시행된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24일까지 한 달간 도내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2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5명(48.9%)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면허정지 67명, 면허취소 197명, 음주측정 불응 13명이 각각 적발됐다. 이 법에 따라 음주운전 단속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됐다.

이 기간 도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9건이 발생해 43명이 다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79건 발생, 2명 사망, 149명 부상에 비해 발생은 63.3%, 사망은 100%, 부상은 71.1%씩 감소했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제2 윤창호법 시행과 각종 안전운전 정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충북 경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함께해유~ 착한운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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