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도민 감사관을 현재 30명에서 40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데 따른 조처다.

도는 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내 11개 시·군에서 선정한 신임 도민감사관 2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사진)

앞서 도는 2017년 11월 ‘충청북도 도민감사관 조례’를 개정해 인원을 40명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신규 위촉한 도민감사관은 증원된 10명과 임기가 만료된 19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하게 된다. 도가 주관하는 각종 감사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한다.

부패·부조리 사항 제도 개선, 공무원들의 비위 행위·주민불편 사항 제보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도는 감사 방향이 지적 위주가 아닌 ‘문제 해결형’ 예방 감사로 전환함에 따라 도민감사관들과 사전컨설팅 감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청렴한 공직문화를 충북도와 도내 시·군으로 확산해 ‘청렴 1등도 충북’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도민감사관 40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청주가 8명으로 가장 많다. 충주와 제천 각 4명이며 나머지 8개 군은 각 3명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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