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입규제 대응 수출진흥協 열고 대안시장 개척 논의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일본이 향후 농식품 수입을 규제할 우려가 제기되면서 충북도가 해외시장 개척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충북 농식품의 일본 수출액은 7천754만3천 달러(943억3천여만원)이다.

전체 농식품 수출액 2억1천267만5천 달러의 36.5%에 해당한다. 품목별로는 과자류, 코코아류, 낙농품, 농산품, 채소류 등의 순이다.

도는 일본이 한국 농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에 들어가면 수출액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농수산식품 일본 수입규제 대응 관련 수출진흥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수출시장 상황 등을 파악하면서 시장 규모가 크고 농식품 선호도가 높아진 미국, 중국, 베트남 등 대안 시장을 개척하자고 의견이 모아졌다.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농식품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도는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일본 수출규제에 맞서 충북 농식품의 세부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이장섭 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상황을 급성장하는 새로운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며 “수출전략 전문가의 시장 진출 노하우 공유, 대외 수출환경의 면밀한 파악 등을 통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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