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16개 시·도 돌며 집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6일 충북 청주시에서 전국 16개 지부장과 간부 등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 화물연대 선전전’을 시작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6일 충북 청주시에서 전국 16개 지부장과 간부 등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 화물연대 선전전’을 시작했다.

 

[충청매일 양선웅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6일 충북 청주시에서 전국 16개 지부장과 간부 등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 화물연대 선전전’을 시작했다.

집회는 이날 청주를 시작으로 전국 16개 주요 시도들 돌며 한 달 동안 이어질 계획이다.

화물연대는 내년부터 시행하는 안전운임제 적용 대상의 확대와 일몰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김정한 화물연대본부장은 “40만 화물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 화물노동자들은 과속·과적과 살인적인 노동시간을 강요받는 처지에 몰려있다”고 토로했다. 또 “화물운송시장의 구조적 문제는 결국 국민의 안전까지 위협받는다”며 “안전운임제를 통한 적정 운임 보장과 화물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화물노동자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안전운임제 시행으로 화물노동자들에게 적정운임이 보장되고 다단계와 중간착취 등 구조가 개선될 것을 기대했다”며 “그러나 현재의 안전운임제는 3년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일몰제로 적용 품목도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트레일러에 한정됐으며 이마저도 화물노동자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전운임제는 낮은 운임에 시달리는 화물기사가 수입 보전을 위해 과속·과적해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자는 취지로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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