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유럽 도자특별전 한국공예관서 개막

   
 
  ▲ 11일 오후 2시 청주한국공예관에서 열리는‘한-유럽 도자특별초대전’ 개막식에는 도자 작품제작 시연과 함께 관객들과 함께 하는 퍼포먼스 등이 마련된다.  
 

한국과 유럽에서 전통 장작가마로 도자기를 빚는 작가들이 청주로 모인다.

11일부터 4월17일까지 청주한국공예관에서 ‘한-유럽 도자특별초대전’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는 프랑스, 독일, 폴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4개국의 대표 도예가들이 각각 1명씩 참여해 이국적 도자문화를 선보이며, 한국에서는 양승호씨를 비롯해 이인진. 박순관, 정동훈, 이태호, 김순희, 신승복 등 7명의 도예가들이 참여해 한국적 정서로 승화된 도자작품을 보여준다.

참여작가들 대부분이 자연친화형 작품을 소재로 작업활동을 하고 있어, 생태주의를 도자기에 접목시키는 기법의 작품을 엿볼 수 있다는 게 주목할 만한 점.

특히 11일 오후 2시 개막식에는 노르웨이 작가인 토비얀씨가 작품제작 시연을 하며, 미술평론가 박원식씨가 ‘땅의 춤’이라는 주제로 관객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한-유럽 도자특별초대전의 일환으로 전통 장작가마 작업현장을 탐방하는 체험학습도 마련된다.

오는 12일 떠나는 장작가마 현장체험은 충남 태안군의 서해안 갯벌마을에 있는 도예인들의 공동작업장인 ‘나오리’를 방문해, 작가들과 함께 도자체험도 하고, 근교 바닷가에서 굴까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유인기 한국공예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전시와 퍼포먼스, 현장체험이 함께하기 때문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은 도자문화의 역동성과 예술성을 만끽할 수 있으며, 작가들은 한-유럽간 공예문화 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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