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청주대서 ‘以熱治熱 춤 Festival’…황혼·봄, 봄 공연

충북 청주시 작고예술인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송범춤사업회(회장 박서연)는 오는 10일 청주대학예술대음악관에서 오후 3시, 5시 2회에 걸쳐 ‘以熱治熱 춤 Festival (찬란한 미래)’을 주제로 공연된다.(사진)

송범춤사업회는 2011년 창조적 춤의 양식으로 한국 무용사에 한 획을 그은 송범 선생을 지역의 문화인물 콘텐츠로 개발, 매년 공연과 학술심포지엄 등을 통해 재조명하고 있다. 아홉 번째를 맞게 된 올해는 청주시와 청주대학예술대영화과 후원으로 이뤄지게 됐다.

공연에는 청주가 낳은 대한민국 무용계의 거장 송범 선생의 춤의 기조를 지키고자 한국무용협회 명작무로 지정된 ‘황혼’을 공연한다. 최영숙 박소원 등의 완숙한 무대를 볼 수 있다. 또 청주지역 꿈나무들에게 전수 중인 대표작 ‘봄, 봄’이 공연된다.

또 2017년 제4회 대한민국전a통무용제전에서 초연, 2인무로 구성된 김평호 감독의 소고춤을 선보인다. 그동안 소고춤은 혼자 추는 춤으로 전승됐지만, 그 틀을 깨고 남녀 2인무를 무대에 올려 무용계에서는 커다란 이슈가 돼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밖에도 정용진의 선비춤과 산조는 절묘한 조화의 美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며, 중국후베이대학기술대, 음악대무용과 학생들과 무용계의 꿈나무 단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무대가 펼쳐져 풍성한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송범춤사업회의 주역인 류명옥 전 회장은 “작고 예술인의 정신적 문화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청주시민은 물론, 자라나는 꿈나무들과 소통하는 춤의 장으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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