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재야행 24~25일·10월 12~13일 진행

‘청주문화재야행’이 올해는 오는 24, 25일, 10월 12, 13일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된 근대문화거리에서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청주이야기(왼쪽)와 무형문화재 시조창 공연.
‘청주문화재야행’이 올해는 오는 24, 25일, 10월 12, 13일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된 근대문화거리에서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청주이야기(왼쪽)와 무형문화재 시조창 공연.

 

더위로 잠 못 드는 여름밤을 색다른 축제로 만끽할 수 있는 ‘청주문화재야행’이 돌아온다. 지난해 누적관람객 7만5천여명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흥행신화를 이어온 ‘청주문화재야행’이 올해는 오는 24, 25일, 10월 12, 13일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된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4~25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2019청주문화재야행 여름밤 편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밤 편의 부제는 ‘3070 청주의 그날들’로, 충북도청~근대문화거리(대성로)~문화동 일양 절충식 가옥(우리예능원)~충북문화관(옛 도지사관사)~청주향교~성공회성당으로 이어지는 도심 속 근대거리를 무대 삼아 청주의 근대건축문화재와 옛 청주읍성 밖 마을을 넘나드는 신구세대 이야기를 펼친다.

문화재 인증 투어의 대표 격인 ‘스탬프투어’를 비롯해 어린이, 가족, 연인 등이 한 팀이 되어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미션투어’등 지난해와 달라진 청주문화재야행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청주문화재야행은 유형문화재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무형문화재를 동참시켜 큰 호응을 얻었던 점을 감안해 올해도 유·무형문화재가 펼치는 공연과 체험, 전시로 문화재에 대한 시민 인식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밖에 청주 근대문화와 생활상을 담아낸 퍼포먼스 ‘청주 스캔들’, 지역의 젊은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거리예술 점포 ‘작가미술장터 아트 바자르(Art Bazar) 청주’, 충청도 사투리를 활용한 체험 미션 ‘청주문화재야행 온겨?’와 VR·홀로그램 등 미디어로 만나는 ‘옛 청주읍성 밖 마을 만들기’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사전신청 프로그램도 예년보다 강화됐다. 충북도의 행정기관이자 근대문화재인 충북도청을 배경으로 한 ‘도청 한 바퀴’, 유복을 입고 예절을 배우는 선비체험 프로그램인 ‘유종의 미를 거두다’등 새로운 프로그램들까지 더해 여름밤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사전신청은 청주문화재야행 공식홈페이지(www.cjculturenight.org)에서 선착순 모집 중이다. 더불어 오는 9일 남들보다 더 빨리, 남다르게 즐기는 얼리버드 프로그램 ‘미리 보는 청주문화재야행 투어’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0월에는 ‘청주양반과 성안마을 이야기’를 부제로 한 가을밤 편이 기다리고 있다. 중앙공원~성안길~용두사지 철당간~청녕각 등 고려와 조선의 건축문화재를 무대로 옛 청주읍성 안 청주양반과 성안마을 사람 이야기가 펼쳐진다.

청주의 유서 깊은 거리, 성안길을 맛으로 탐방하는 ‘옛 청주읍성, 성안길 먹거리 탐방’을 비롯해 ‘을축갑회도와 죽림갑계문서’속 청주양반의 이야기를 시공간을 넘어 풀어낸 ‘청주양반과 을축갑회도’, 청주의 고조리서 ‘반찬등속’을 통해 본 100년 전 청주의 음식문화 ‘청주 반찬등속’등 도심 속 유·무형문화재와 함께 하는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이 가을밤도 빛나게 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청, 충북도,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청주문화재야행은 도심 속 문화재 관람과 동시에 문화재 사이사이에 마련된 공연·전시를 보며 역사와 문화재를 친근하게 인식하는 문화재청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청주시는 2016년부터 4년 연속 공모에 선정돼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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