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엔트리 마감…1회 대회보다 64% 증가
최다 종목 ‘크라쉬’…우수 선수 대거 참여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세계 유일의 무예종합경기대회인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세계 우수선수들이 대거 참여할 전망이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1차 명단엔트리 등록을 마감한 결과 20개 종목에 104개국 2천918명의 선수단이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선수는 2016년 1회 대회 명단엔트리 87개국 1천780명보다 64%(17개국 1천138명) 증가한 것으로 이는 당초 선수단 목표인 2천520명보다 16%(398명) 초과한 것이다. 이중 해외선수는 2천347명으로 80.4%나 된다.

선수등록이 가장 많은 종목은 세계선수권대회와 동시에 개최되는 크라쉬로 339명이 등록했고 이어 유도 207명, 통일무도 187명, 무에타이 165명, 펜칵실랏 173명 순이다.

최대 규모 참가국은 대한민국으로, 모두 571명(연무·기록 제외 시 257명)이며 100명 이상 참가하는 국가는 인도 141명, 몽골 119명, 우즈베키스탄 113명 등이다.

국제연맹에서 선수모집과 경기를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종목별 국제연맹에서 각 국가의 연맹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 그 결과 세계랭킹 8위 이내, 직전 3년 세계선수권대회와 대륙별 선수권대회 3위 이내 등의 이력을 가진 우수 선수 91명(8개 종목)이 참여를 확정했다.

엔트리 연장 중인 태권도, 씨름, 한국합기도, 용무도 등 일부 종목은 추가로 접수받을 계획이다.

최종 참가선수는 105개국 3천여명이 될 것으로 보이며 선수단·기술임원·운영요원 등은 총 4천500명 이상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 이재영 사무총장은 “국제연맹의 추천으로 세계적 수준의 기량을 갖춘 우수 선수들이 많이 참여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비자 지원, 수송, 숙박, 급식, 경기운영시스템 등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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