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인 교수의 풍수칼럼]칭기즈칸의 나라, 몽골
[김정인 교수의 풍수칼럼]칭기즈칸의 나라, 몽골
  • 충청매일
  • 승인 2019.08.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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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 경영학과

[충청매일]  몽골은 13세기 초 칭기즈칸(1162~1227년)이 나타나 세계의 반을 차지했다. 그러나 100년이 가지 않아 제국은 무너지고, 몽골의 지역도 내몽고는 중국에 뺏기고, 바이칼은 러시아에 바쳤다.

아직도 몽골의 국토는 넓다. 국토의 크기가 남한의 16배, 한반도의 7배나 된다. 국경선만 해도 8천km가 넘어 인구 300만명의 국가로는 지키기도 어렵다. 국토의 40%는 사막이고, 초원, 사막, 돌산이 99%를 넘는다.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경작지와 주거지는 1%가 채 되지 않는 거친 땅이다.

그들이 어떻게 세계를 재패했는가? 유목민의 생활로 푸른 초장에서 양육하는 말이 많았다. 3살 때부터 말을 타기 시작한 몽골인들은 말을 다루는 솜씨가 뛰어났다.

푸른 초원을 찾아 이동하는 유목민들은 어디를 가나 쉽게 적응했다. 기동력이 뛰어났고 몽골 육은 샤브샤브의 원조였다. 말의 기동력, 잘 훈련된 군사, 쉽게 준비된 식량 등 유목민들의 장점이 많았다. 처음에는 자신들이 그렇게 큰 힘을 가졌는지 몰랐다. 그러나 잘 훈련된 군사와 기동력으로 거침없이 밀고 나갔다.

동쪽으로는 고려에서부터 서쪽으로는 헝가리까지 넓혀갔다. 그러나 몽골제국의 영화는 3대 100년을 가지 못했다. 그렇게 힘센 제국이 왜 망하고 말았을까? 주변의 상황도 바뀌고 전투의 기술도 변했다. 과거의 방법으로는 더 이상 칭기즈칸의 나라로 버틸 수가 없었다.

그러나 아직도 몽골에 가면 과거의 몽골 영화에 사로 잡혀있다. 과거의 영광에 취해 있다.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과거에 너무 집착하고 붙들려 산다. 관광지, 상점, 시내 어디를 가도 칭기즈칸에 메여 있다. 신분증에도 부족을 표시하는데, ‘칭기즈칸의 후예’라고 표시한 백성들이 70%가 넘는다고 한다.

몽골은 땅은 크지만 일을 할 수 있는 인구는 너무나 적다. 인구 300만명 중 150만명이 수도 울란바토르에 모여 산다. 그리고 울란바토르 주변 지역 및 초원지대에서 목축업을 하면서 게르를 중심으로 동네가 형성되었다. 유목민의 생활로 생계가 어려워지자 외국으로 많이 나갔다. 한국을 다녀간 사람이 30만명이라고 하고, 한국에 와서 일하는 사람이 3만여명이나 된다고 한다.

국가를 경영하려면 주변 국가와 분업을 하거나 기본 인구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몽골은 국토는 크나 인구가 너무나 적다. 그나마 그 적은 인구가 해외로 나간다. 몽골의 소득 수준은 120위가 넘어가는 빈국이다.

과거의 영광을 어떻게 되찾을 것인가? 풍수에서는 대지는 큰데, 집이 작으로면 흉하다고 하고, 집은 작은데 사람이 많으면 점점 재산이 불어난다고 한다. 몽골은 땅은 큰 데, 인구가 절대적으로 적다. 인구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사람 수를 늘리고, 목축업을 줄이고 큰 국토를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야 몽골은 다시 살아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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