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한·미·일 3자 회담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일본 정부가 한국 수출규제를 단행한 지난 4일 이후 한일 외교장관이 마주 앉는 것은 처음이다. 무엇보다 2일 추가 보복으로 예상되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국가 목록)’ 제외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하루 앞두고 열리는 회담이라 어떠한 논의가 오고갈지 주목된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 강화를 즉각 철회하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도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고노 외무상은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관련해 재차 한국이 국제법 위반 상황에 대해 신속히 시정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하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정당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관측된다.

2일에는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과 관련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알려져 한일 갈등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