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본회의 열기로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다음달 1일 본회의를 열기로 하는 등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전격 합의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안보국회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및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 처리를 위한 의사일정에 합의를 이뤘다.

오 원내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우선 내일부터 안보국회의 일환으로 운영위와 국방위, 외통위, 정보위를 개최하고 최근 안보상황 등에 대한 현안 질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 및 일본의 독도 망언과 관련해 러시아·일본의 영토주권 침해를 규탄하고 중국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일부터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대응 방안을 포함한 추경 심의를 재개하기로 했다”며 “다음달 1일 본회의를 열고 일본의 경제보복 철회 요구 결의안과 추경안 및 민생법안 등을 처리하기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늦었지만 추경을 조속히 처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다행”이라면서 “남은 국회 과정에서 우리의 합의 정신이 잘 지켜져서 국민께 다시 득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안보상황이 매우 엄중해 안보국회를 여는 것과 동시에 미뤄온 추경을 처리하기로 했다”며 “국회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심사권으로 철저히 따져서 국민께 도움이 되는 추경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야가 다음달 1일 본회의 개최에 합의하면서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지난 4월 5일 이후 118일 만에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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