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서 대한민국 독서대전
북한 책 전시·작가와의 만남·공연 등 행사 풍성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제6회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다음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청주시는 지난 3월 문체부로부터 올해의 책의 도시로 지정받고 독서대전 TF팀을 꾸려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시는 독서 인구가 줄고 있지만 읽기 형식이 다양화되는 것을 담을 수 있는 확장된 독서의 의미로 ‘책을 넘어’를 이번 독서대전 주제로 정했다.

행사 공식 포스터도 이철수의 ‘다 채워지지 않은 책꽂이’를 모티브로 관람객과 함께 채워가는 독서대전의 의미를 담았다.

영상 포스터도 아티스트 티안(Tahn)의 ‘책가도, 구두와 가방’ 작품을 활용해 일상 속에 녹아 든 독서를 표현했다.

‘책을 넘어’ 주제는 여러 분야로 세분화된다.

먼저 ‘책을 넘어 생각하다’를 주제로 학술 토론 포럼 7개가 진행되며, ‘책을 넘어 교감하다’를 주제로는 이념을 넘어선 북한 책 전시, 시공 초월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를 선보인다.

‘책을 넘어 창조하다’를 주제로는 각종 체험부스와 출판사들의 다채로운 홍보부스가 준비된다.

‘책을 넘어 노래하다’를 주제로는 가족 단위 참여자 등 모든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행사도 진행된다.

또 ‘책을 넘어 대화하다’라는 주제로 독자들은 26명의 작가와 만날 볼 수 있다.

시는 이번 독서대전을 맞아 도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글 빚는 고을 청주’라는 행사 개최지에 대한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청주만의 독특한 색깔을 독서대전에 담아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청주의 직지·교육 문화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책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하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이 글 빚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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