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 민원접수 줄어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택시업계 친절도 향상을 위해 시행한 2019년 고강도 혁신방안이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28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의 택시 민원 접수건수는 지난해 기준 926건이다.

종류별로 보면 △불친절 민원 332건 △승차거부 247건 △부당요금징수 160건 △도중하차 59건 △기타 128건이다.

이 중 불친절 민원이 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2017년 315건과 비교해 5% 증가했다.

청주시는 이에 선진교통문화 정착과 대민서비스 향상을 위해 처분근거가 명문화 되지 않은 불친절 민원에 대해 택시 카드수수료 지급기준을 강화해 페널티를 부여하기로 했다.

특히 올 4월부터는 ‘삼진아웃제’를 시행하고 있다.

당초 택시 카드수수료 지급 제한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및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과태료, 과징금 등 법규위반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에만 택시 카드수수료 지급을 제한했으나 올해부터는 불친절 민원의 경우에도 택시 카드수수료 지급을 제한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청주시는 이 카드수수료 제한이 불친절 억제에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올 상반기 불친절 민원건수가 121건으로 줄어 지난해 전체 332건에 비해 뚜렷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카드수수료는 지난해 대비 3천만원이 줄어든 8억5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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