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서산 삼길포항에 우럭치어 방류

[충청매일 한노수 기자] 현대오일뱅크(대표:강달호)가 지역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지난 26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공장 인근 삼길포항에 새끼 우럭 20만 마리를 방류했다.(사진)

임재관 서산시의회의장과 어민 대표 , 현대오일뱅크 임직원 등 100여명은 어선을 타고 대산 삼길포항과 가로림만 해상을 돌며 새끼 우럭을 방류하고 인근 해변을 청소하는 행사를 가졌다.

현대오일뱅크는 2002년부터 외국 수산물 유입과 어족 자원 고갈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 어민을 돕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다른 입주 기업들도 동참하며 특색 있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으로 발전했다.

현대오일뱅크와 여러 기업들의 지원에 힘입어 삼길포항 일대는 전국 최대의 우럭 생산지로 거듭났다.

이에 2005년부터 삼길포축제위원회가 만들어 지면서 ‘삼길포 우럭축제’가 시행되고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유필동 생산지원부문장은 “우럭 방류 사업과 지역 쌀 구매사업은 다른 기업들도 동참하는 대표적인 지역 협력사업으로 발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