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공무원 성비도 여성이 높아
여공협 결성 30주년 기념식 개최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교육청 행정직 여성 공무원이 최근 30년 사이 10배가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1989년 88명에 불과하던 행정직 여성 공무원이 올해 1천34명으로 무려 11.7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기간 행정직 남녀 공무원의 성비도 1989년 9대 1에서 현재는 3대 7로 역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행정직 여성 공무원의 활동반경도 넓어졌지만, 여전히 국장급(부이사관)을 배출하지는 못했다.

30년이 지나도록 행정직 여성 공무원의 유리천장이 여전히 공고한 셈이다.

도교육청 행정직 여성 공무원협의회(여공협)는 이날 결성 30주년을 맞아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직무연수’를 갖고 30주년 기념 공연도 진행했다.

이어 새내기 공직자들의 공직 입문을 축하하고 청렴하고 봉사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공직생활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하는 소명식도 열었다.

이와 함께 ‘나, 너, 그리고 우리’를 주제로 한 여가문화연구소 김현기 소장의 행복 공감 미니콘서트와 한국인재경영교육원 강은미 대표의 행복한 워라밸 여성 리더십 특강도 개최했다.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나눔 한마당 행사에서는 여성공무원들이 기부한 물품을 ‘아름다운 가게 청주 신봉점’에 기증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여성 공무원의 복지와 인권을 높이며 공직자로서 책임과 역량을 키워가는 여러분의 노력이 아름다운 결실이 동반될 수 있도록 충북교육가족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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