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현도중 야구부, 프로 입단 선수들에 정성 전달

충북 청주 현도중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22일 직접 수확한 옥수수를 프로구단 선배에게 보내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 청주 현도중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22일 직접 수확한 옥수수를 프로구단 선배에게 보내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야구를 배우는 학생들이 직접 수확한 옥수수를 프로야구에서 활동 중인 선배들에게 정성을 담아 전달해 눈길을 끈다.

충북 청주 현도중학교 어진이 야구부 학생들이 그 주인공으로 22일 학교 생태 농장에서 수확한 옥수수와 정성이 담긴 손편지를 한화이글스 구단과 롯데자이언츠 구단으로 보냈다.

양 구단은 이 학교 야구부 1기인 김동규·변우혁이 지난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프로구단 입단의 꿈을 이뤄 첫걸음을 떼고 있다. 야구의 꿈을 키워가는 이 학교 선수들에게는 올해가 그만큼 특별한 해인 셈이다.

프로에 입단한 김동규·변우혁은 입단 이후 후배들의 성장과 모교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과 훈련 용품을 지원, 재능기부도 꾸준히 해 왔다. 모교 선배의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학교 텃밭에서 정성스레 기른 옥수수를 이번에 수확해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야구부 주장인 박정진(3년)은 “선배님들이 저희가 정성스럽게 키워 수확한 옥수수를 먹고 더 힘내서 학교를 빛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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