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이번 주말 충청지역은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9일 오후부터 20일까지 북상하는 제5호 태풍 ‘다나스’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와 함께 지형적인 영향으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18일 예보했다.

다나스는 19일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주기 시작해 2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해 오후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태풍의 영향이 이어져 21일 오전 동쪽 해상을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다나스의 강도는 약으로, 중심기압 990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86㎞/h(24m/s)의 소형 태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밤새 태풍 상하층 구름대가 같이 발달하고 강해지면서 태풍 자체의 힘이 커졌다”며 “북상속도도 느려졌고, 우리나라 부근에서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동쪽으로 휘어지는 정도도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강도가 커짐에 따라 태풍 이동속도가 느려진 탓에 우리나라 내륙까지 영향을 미치고 열대 수증기를 지닌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지역별 집중강수나 강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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