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 경영학과

[충청매일] 성공과 행복은 인간이면 누구나 추구하는 기본 욕구이다. 실생활에서 성공하는 방법과 행복해 지는 방법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헝가리 출신 통계물리학자인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미국 노스이스턴대 교수가 저술한 ‘성공의 공식 포뮬러’(한국경제신문)라는 책을 읽으면서 성공에도 공식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바라비시 교수는 척도 없는 네트워크 개념을 제시한 복잡계 연구의 선구자이다. 그가 2002년 발간한 ‘링크’는 ‘네트워크 과학’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의 지평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바라바시 교수와 그의 연구팀들은 예술계 과학계 스포츠계 경제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함으로써 성공에도 보편적인 법칙이 있다는 것을 정량적으로 밝히고자 했다. 바라바시 교수는 책에서 성공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하고 있다. “성공은 개인적인 성취감이나 만족이 아니라 사회에서 인정받고 주변에서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를 의미한다.”

빅데이터로 분석결과에서 얻은 다섯 가지의 성공 패턴을 알아보자.

첫째, 성과는 성공의 원동력이지만, 성과를 잴 수 없을 때는 네트워크가 원동력이 된다. 바라바시 교수는 성공을 위해서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시대에 맞는 성과의 축적 속에 사회가 얼마나 인정하느냐에 따라 성공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즉 성과는 개인적인 것이지만 성공은 사회적인 것이라는 사실이다. 사회적인 것은 네트워크에 의해서 결정된다.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없는 예술분야나 연구 및 저술분야에서 중심적인 네트워크와의 연결이 성공에 절대적이다.

둘째, 성과를 내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성공은 무한하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준비를 철저히 하고 성취도도 높고 맡은 일을 해낼 준비가 돼 있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이다. 특히, 전문 분야에서 영향력, 지명도, 동원하는 관중, 동경의 대상으로 주목받는 슈퍼스타 등은 극소수는 세간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 따라서 성공에 따른 보상은 무한하다.

셋째, 성공이 성공을 낳는다. 과거에 작은 부분에서 성공해 본적이 있는가? 과거의 성공경험이 적합성과 만나면 미래에도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바라바시 교수 연구결과이다. 즉, 지식은 새로운 지식을 낳고 기술은 기술을 전문성은 전문성을 낳게 마련이다.

넷째, 팀이 성공하려면 다양성과 균형이 필요하지만, 성공하면 한 사람이 공을 차지한다. 팀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리더와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또한 다양한 의견을 소통하고 최종 조율하면서 팀 성공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팀 성공 이후에는 일관성있게 성과를 낸 사람이나 인지도가 높은 사람에게 공이 돌아간다는 사실이다.

다섯째, 노력하면 나이와 관계없이 언제든 성공할 수 있다. 창의력과 나이는 연관이 없으므로 나이에 상관없이 노력하면 누구나 창의적이라고 보는 것이 저자의 시각이다. 창의적이면 생산성이 높아지고 성공의 기회로 연결된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성공을 갈구하며 열심히 생활한다. 하지만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패한다. 실패하지 않는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힘쓰는 이들에게 ‘성공의 공식 포뮬러’일독을 권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