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축제,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 수상
郡, 축제 혁신도시 부문 우수지자체로 선정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군의 축제가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평가에서 3년 연속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18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날 전북 익산시 웨스턴 라이프 호텔에서 열린 2019 세계축제협회 컨퍼런스 및 제13회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한국대회에서 영동포도축제가 ‘특별프로그램’ 부문 금상을 받았다.

또 영동군은 ‘축제 혁신도시’ 부문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축제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피너클 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가 매년 세계의 경쟁력 있는 축제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대회로 전 세계 30개국 이상이 자국 예선전을 거쳐 미국 본선에 참여한다.

올해 한국대회에는 100여개 축제가 출품돼 TV, 멀티미디어, 홍보출력물, 상품, 특별프로그램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이 이뤄졌다. 또 축제 혁신도시, 축제리더상, 축제전문가상 등 축제 개최와 관련해 분야별로 최고를 가렸다.

영동포도축제는 택배사 입점, 택배 포장재 지원, 전동 카트 운용 등 농산물을 구입한 관광객에게 체계적인 배송서비스를 실시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동군은 지역축제 전담 조직인 영동축제관광재단의 운영을 통해 농촌축제의 부흥을 선도하고 다른 지자체의 모범이 돼 수상했다.

영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단 설립과 체계적인 축제경영으로 인해 타 지자체에 새로운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영동이 지닌 특색과 강점을 최대한 살려 차근차근 지역 축제를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 영동포도축제는 다음달 29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4일간 개최되며, 다채로운 이벤트와 고품질 농특산물 판매 등으로 영동포도만의 매력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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