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와 업무협약…주택·펜션·식당 등 930세대 혜택

[충청매일 권혁창 기자] 대천해수욕장 및 대천항의 상가와 주택, 펜션 등에 오는 2021년부터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보령시는 18일 시장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한권희 JB(주) 공사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천해수욕장 주변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도심권 도시가스 공급률은 시 외곽지역과 사유지 통과구간을 제외하면 86.6%로 양호한 편이나, 대천해수욕장과 대천항 등이 위치한 대천5동은 지난 2014년 중부도시가스의 수요조사 결과 투자대비 경제성이 낮아 확대공급이 지연돼 왔다.

이에 주민들의 지속적인 공급 요청과 함께 김동일 시장도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적극 검토해왔다.

이에 시는 수요자 파악 및 경제성 검토, 노선계획, 사업비 산출, 도로굴착 가능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번 협약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사업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보령시가 46억원, 민간 자본 54억원 등 모두 100억 원을 투입해 내항동 대천역에서 대천해수욕장 일원까지 20.6km 연장의 주관로를 매설하는 것이다.

관로가 매설될 경우 공동 및 단독주택, 식당, 펜션, 호텔, 수련원, 콘도, 산업단지 등 약 930세대가 도시가스를 공급받게 된다.

특히, 대천5동 지역은 보령~태안간 국도 77호 공사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중이고, 원산도 관광단지 개발 및 대명리조트 조성,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등이 개최될 예정으로, 향후 잠재적 편의 및 이용 효과 또한 높아질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대천해수욕장 및 대천항 인근 지역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경우 요식업과 숙박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비스업 분야의 물가 안정과 함께 거주하는 주민들의 편의도 도모하게 됐다”며,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최 이전에 모든 것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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