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올해 첫 청주구장 방문…내일까지 NC와 3연전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청주야구장이 팬들이 내뿜는 응원 함성으로 가득 찼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올해 처음 청주 팬들을 찾아 독수리 같은 재빠른 투구와 불방망이 타격을 선보였다.

16일 오후 6시30분부터 청주구장에서 한화이글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는 이날 현재 35승 56패로 9위에 올라 있다. 한화는 18일까지 NC와의 3연전을 마치면 오는 26일까지 휴식한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만큼 한화는 기분 좋은 성적으로 후반기를 맞이하겠다는 각오다.

이런 까닭에 한화는 이날 파격 라인업을 가동했다.

한화는 강경학을 6번 타자 1루수, 노시환을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두 선수 모두 교체로 각각 1루수, 유격수를 맡은 적은 있지만 선발 출장은 처음이다.

한화는 이날 정은원(2루수), 양성우(좌익수), 송광민(3루수), 김태균(지명타자), 강경학(1루수), 최재훈(포수), 장진혁(중견수), 노시환(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주전 이성열과 오선진이 빠졌다.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화로서는 이번 청주 홈경기 3연전 결과가 후반기 팀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년 만에 열린 경기라서 청주구장을 찾는 팬들의 얼굴은 환했다.

팬들은 현장 판매 시작 4시간 전부터 매표소를 찾아 티켓확보 전쟁을 치렀다.

휴가철에 비 소식까지 겹치면서 아쉽게도 이날 매 시즌 청주구장 ‘매진 기록’이 깨졌다.

경기가 시작되자 청주 팬들은 힘찬 응원 구호로 1년 만에 찾은 한화 선수들을 반겼다.

한화는 청주구장에서 오는 16일~18일 NC다이노스와 3연전, 8월 27일~28일 키움히어로즈와 2연전, 9월 10일~11일 LG트윈스와 2연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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