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16만2514명 찾아
강변음악회·야시장 인기
축제 재미·다양성 등 만족
주차시설 등 개선 목소리도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지난 5월 개최된 단양소백산철쭉제을 통해 93억원의 경제효과 얻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16일 단양소백산철쭉제 평가용역을 맡은 (주)티앤엘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16만2천514명의 방문객이 축제를 찾아 숙박비, 식비 등으로 1인당 6만411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돼 98억여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티앤엘은 축제현장 평가를 통한 내용분석과 방문객 설문조사를 통한 통계분석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제37회 단양소백산철쭉제의 분석을 실시했다.

축제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통계분석은 방문객 327명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응답자의 특성을 묻는 질문에는 여성과 남성이 약 6대 4의 비율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여성의 축제 참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의 경우 50대부터 70대 이상이 62%로 주 방문 층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 거주지를 묻는 질문에 70%가 관외 거주자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충북(단양 제외)이 33.2%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경남 15.2%, 경기·인천 12.2%, 충남 4.6%, 서울 4.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는 서울지역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반으로 감소했지만, 경북·경남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방문자의 참가 횟수를 분석한 결과 재 방문객이 첫 방문객의 약 2배 이상을 차지했다.

재방문객 중에는 6회 이상 참가한 방문객도 30.6%를 차지해 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축제공연 행사 중 강변음악회, 꿈&희망콘서트, 소백산행, 예술인 한마당 행사, 개막식, 추억속의 콘서트, 실버가요제 순으로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좋았던 전시·판매 행사로는 야시장, 철쭉·야생화 전시,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 순으로 답했다.

항목별 전체적인 축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행사장 위치, 축제의 재미와 스텝의 친절도, 행사의 다양성 등에 가장 만족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방문객이 주차시설과 휴식 공간, 음식의 가격과 질, 기념품의 가격을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해 축제 때마다 개선되야 하는 문제로 남았다.

김대열 문화원장은 “평가 보고회에서 지적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전국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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