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농협 협동조직들이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협동조직대상’을 휩쓸었다.
 
 4일 농협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협동조직대상’에서 충북 청원군 남이농협 ‘석실리 영농회’와 청원군 오송농협 ‘오송바이오 작목반’이 각각 대상을, 보은군 학림1리 부녀회가 본상을 수상해 각각 700만원씩의 상금을 받았다.

 충북농협 협동조직이 협동조직대상에서 이처럼 대거 수상하기는 충북농협 출범이래 처음이다.

 청원군 남이농협(조합장 노승도)의 석실리영농회는 환경보호 캠페인, 폐영농자재 비닐,농약병 수거, 마을 공용밭 경작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경로잔치와 효도관광을 실시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전달하는 등 주민간 협동과 애향심을 높이 평가 받았다.

 오송농협(조합장 송정화) 오송바이오작목반은 수박.애호박.토마토 등을 재배해 회원 1인당 5,000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리는 유통형 생산조직으로, 작목반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협은 상품화를 통한 판매를 책임지는 작목반과 농협의 일체화된 사업방식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량 자동선별기로 공동선별해 농협물류센터 등 대형 유통업체와 수도권 공판장 등으로 출하, 수박 9억원, 호박 20억원 등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보은 학림1구 부녀회는 매월 15일 폐품을 수집 판매한 공동기금으로 장학사업을 하고 있으며, 농약 덜 쓰기 운동, 무공해 비누 만들어 나눠 쓰기 운동, 세제 덜쓰기 운동, 마을 꽃길 조성 등 친환경 마을을 가꾸는데 앞장서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