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손 농기구…’ 발간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14일 농업과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표 유물을 담은 ‘농부의 손 농기구, 보물이 되다'란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책자는 내용을 그림이나 사진으로 엮은 ‘도록' 형태로 제작했다. 도 농업기술원 농업과학관이 개관한 이후 처음 발간됐다.

도록에 실린 농기구는 농업기술원이 1990년대부터 수집한 것이다. 소장 유물 중 전통 농기구를 대표하는 60여 점을 수록했다.

충북 지역에서 실제 사용한 도구로 농업 역사가 담긴 훌륭한 문화유산이자 교육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농업과학관이 소장한 유물은 출처가 확실해 농기구의 지역성을 연구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농기구는 농사 작업 순서에 따라 6개 범주로 분류했다. 농기구 쓰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다.

도 농업기술원은 책자 발간을 통해 소중한 농경문화가 널리 알려지고 관련 문화의 보존과 전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혁순 지원기획과장은 “책자는 농업과학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라며 “앞으로 소장하고 있는 많은 유물을 연구해 그 가치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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